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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한 다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0회 작성일 20-01-04 04:47

본문

장미꽃 한 다발



타고 난 아름다움 속 

짧고 화끈한 삶을 강요 받는 

장미꽃 한 다발 

예쁜 꽃 포장지 뒤에 

가시 돋친 아픔을 숨깁니다 


인간의 허구에 예쁜 꽃이 

허리 잘린 고통과 일주일로 짧아진 

죽어가는 미(美)로 신음할 때 

오가는 

눈먼 사랑의 고백과 황홀한 착각

 

장미는 아름다움이 죄스러워 

당신이 무릎 꿇을 때 

가장 윤기 나는 얼굴로 

사랑의 증표가 되어줍니다


빨간 장미 

빨간 장미 

아름답다 쉽게 시들어 가는 

허상의 

장미꽃 한 다발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이 무릎 꿇을 때 가장 윤기 나는 얼굴로 사랑의 증표가 되어줍니다..
장미는 아름다움이 죄스러워..
위 두 문장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시어의 사용이 싯구를 이루지 못하면서 죽어버렸습니다..
몰이해를 설득하려는 시도가 없는 시는 몰이해시겠지요..
고맙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몰이해를 이끌어 냈네요!
이곳의 좀 색다른 문화를 꼬집는 글이
몰시가 되었네요, 직선적인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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