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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 콩나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3회 작성일 20-01-07 10:01

본문

묵상하는 콩나물  


콩나물이 시루에서 쭉! 쭉~~

도레미파솔라시도 질서 정연하게

음악대 연주처럼 신나는 뽕짝이라도,


그 옛날 어머니는 구성진 흥과

샘물 한 바가지씩 아우르는 정성으로

다가서면 손끝에 콩나물도 신이나 춤추더니

지금은 산성화된 수돗물에 그런 음악이 가능할지?


평생을 가난한 콩나물 가게를

피붙이 같은 이웃 사람들 몰려오면

한 움큼 더 주어야 마음도 편해지는

콩나물시루 주변은 날개 돋친 나비들 세상!


농사일에 지쳐 술 한잔에 속 쓰린 할아버지 

힘든 고통 풀어주는 얼큰한 해산제로

숙취의 고통에서 깨어나게 하는

따뜻한 정이 흐르는 이웃 간 아픔을 도와 드렸다고


지금처럼 물질 만능 위주의 사랑보다

순수한 맹물로 일군 가지런한 산물,

아침에 물을 주면 시루 안 세상 밝아지며 

결실의 눈빛이 밥상 주인으로,


생전에 어머니 모습 방글방글 살아나며.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어머니들의 자화상이 이 콩나무를 통해서
그리져는 모습이 콧날이 시큰 해집니다.
가난까지도 껴안고 넉넉하게 살았던 한 시절들
이제는 편리와 안전이라는 구호 아래 굴러가는
모습에  한 편은 쓸쓸하고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다시는 정이 묻어나는 시절은 없을 날들이
문뜩 눈가에 무지개 빛으로 어려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 즐겨먹던 콩나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머니 정성과 숨결이 깃든 맛!
오랜 기억으로 남습니다
늘 과분한 댓글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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