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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 좀 쉬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0-01-10 10:28

본문

엄마 이제 좀 쉬어

 

 

엄마의 울퉁불퉁한 발가락 끝에

편자 같이 생긴

갈라지고 쪼개져 불편한 발톱을

말끔하게 잘라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는 사이

내 눈을 피해

한 짐 일거리를 하러 나가는

허리 아픈 엄마에게

“엄마 이제 좀 쉬어” 말리지만

무릎까지 아픈 엄마는

여기서 주저앉으면

영영 못 일어난다는

채찍질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문을 박차고 문턱을 훌쩍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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