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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복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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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1회 작성일 20-01-11 06:27

본문

헝그리 복서의 추억

 

세상을 향해 던지는 게

분노만은 아닐 것이다

허기와 눈물 벗어 던지고

때리고 맞는다 뼈가 입을 열 때까지

맞고 때린다 배운 대로

소나기 펀치에도 결정타가 없는 건

혁명을 사랑했던 집안 내력

세상 사람들은 꽃을 던지고

터질 듯한 심장 만져보면

파랗게 흘러내리는 비애

발바닥에서 끌어올린 어퍼컷으로도

때려눕힐 수 없었던 남루

아픈 사랑은 가면 돌아오지 않았지

피에 불을 지르던 광장의 함성

바람이 날리던 훅과 스트레이트

뒷모습만 남은 아버지처럼 휘청거릴 때

어제를 끌어안은 눈동자

그로기가 된 욕망

비릿한 연민 속에 파묻으며

용서할 수 없는 것과

달아나는 세월 사이로

부서진 꿈을 던진다

어둠이 공을 울리고

허기가 우뚝 일어설 때까지

맞고 때린다 배운 대로

맞는 만큼 때린다 빚을 갚듯

맞는 게 힘이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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