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세월이 휘었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세월이 휘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3회 작성일 20-01-12 12:42

본문

세월이 휘었다 / 최 현덕

뛰다가

걷다가

뒤 돌아 보는 사이

세월이 휘었다

큰 애 장가보내고

작은 애 시집보내고

마누라 요양원 보낸 사이

세월이 휘었다

스포츠머리 꼿꼿했던 머릿결

파마머리로 세월을 꺾으려 했던 눈속임으로

눈을 감었다 뜬 사이 직립의 걸음걸이만큼

세월이 휘었다

가다가 말다가 주춤하는 사이에

콧등에 단 열 두 줄 가야금 운율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숨비소리에 끼어

세월이 휘었다

가장자리에 색칠 할 적엔 초침만큼

가장의 위치에 주장 역할은 시계불알만큼

무소불위(無所不爲)의 원칙을 고집한 만큼이나

세월이 휘었다

가로세로밑변높이가 일정한 세월이

그럴 수 있을 가 착각의

세월이, 그 세월이

깜짝깜짝 휘었다.

검색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1-12 23:17

최현덕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새해가 벌써
15일을 바라보고 있네요

2020年 은 건강 하시고 다복 하시고
소원 성취 하시옵길 손 모아 봅니다
누나가 ~~!^^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기일(忌日)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2-16
95	춤은 언어의 마술사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1-25
열람중	세월이 휘었다 댓글+ 1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1-12
93	일출 (日出 ) 댓글+ 1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1-01
92	비상구는 도망자를 피했다 댓글+ 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11-10
91	코스모스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9-22
90	주름진 글 댓글+ 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8-15
89	꼭지 댓글+ 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8-09
88	거품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7-26
87	줄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7-21
86	대장암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7-18
85	모래반지 댓글+ 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7-12
84	겉절이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7-10
83	흑기사 백기사 댓글+ 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7-04
82	불 꽃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6-23
81	한 판 승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6-21
80	매듭을 몸부림이라 썼다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6-19
79	토실토실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6-08
78	스윙은 궤적이다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5-27
77	국통에 섞인 바퀴벌레 댓글+ 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5-19
76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5-16
75	어머니 머리에 물들이던 날 댓글+ 11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5-07
74	소금꽃을 달고 계신 우리 할아버지 댓글+ 1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5-06
73	오월의 광장 댓글+ 1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4-30
72	술 한 잔 주소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4-11
71	배추고갱이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4-06
70	앵두알을 바라보며 댓글+ 17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3-31
69	북한산 낮달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3-23
68	행복은 댓글+ 2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3-16
67	봄 물 트는 소리 댓글+ 2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3-09
66	할미꽃 댓글+ 17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3-01
65	돼지머리 댓글+ 2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2-23
64	품앗이 타령 댓글+ 1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2-16
63	뚜껑 만 열면 거짓말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2-09
62	볼록렌즈로 본 돼지 댓글+ 7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2-04
61	우 렁 각 시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02
60	눈 먼 바람과 고목의 회한 댓글+ 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1-26
59	용 서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1-23
58	용 서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1-19
57	턱에 차면 사정했다 댓글+ 2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1-12
56	이끼 댓글+ 1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05
55	태동(胎動) 댓글+ 2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01
54	지금이 행복하면 지상천국이지 댓글+ 2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2-30
53	완행열차에 뒷바퀴가 빠졌다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2-22
52	하모니카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2-15
51	엄마의 눈물샘 댓글+ 1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12-08
50	人生, 1막1장 조각모음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2-01
49	하모니카 친구는 종합비타민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11-25
48	부부는 서로 닮으려고 싸운다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1-23
47	따끔한 맛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1-15
46	끝까지 가 보는 거야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1-10
45	말뚝 박고 개통을 그리는 그 사람은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1-03
44	들꽃 이야기 댓글+ 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0-28
43	왜 눈꺼플이 무거우면 눈물이 날까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0-20
42	아침마당에서 정리해본 희망퇴직 댓글+ 1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10-14
41	아내는 일기로 아침마당을 쓸고 있다 댓글+ 1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10-12
40	[이미지 5. 하늘도시]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0-07
39	뜨개질은 아내의 체중계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9-23
38	옥수수깡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9-12
37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9-09
36	[이미지 10] 인형 이야기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6-15
35	[이미지 8] 늘어진 시간에 스쳐간 자국 댓글+ 17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6-13
34	저기 저 끝에 뭐가 있을까 댓글+ 17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6-04
33	레인보우 가족회의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6-03
32	금낭화 꽃말의 고백 댓글+ 2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6-01
31	당신이었기에 댓글+ 1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5-30
30	오월은 가지만 되돌이표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5-29
29	전생에 사람이었소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5-28
28	형(兄)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5-25
27	슬픔을 떨군 일이 과녁 안에 있었다 댓글+ 1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5-23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