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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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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25회 작성일 20-01-13 15:52

본문

변검

 

양현주

 

잘 있니, 평범한 안부가 뼈저려요.

 

사과나무 열매는 여전히 실해요, 답하고 나면 정작 당신의 기억은 금세 잘렸어요. 태풍에 날아가는 뿌리의 팔을 붙잡고 계절은 지난 생각들로 울울창창했지요. 흙을 끌어안은 채 풋사과의 시절을 잊었어요. 곧은 우듬지를 넣은 시계를 꺼요.

 

고목은 영원한 노스탤지어(Nostalgia)

 

부지런한 잎사귀의 기도와 Y집에 떠 놓은 까치밥 한 그릇, 나무의 온기를 오래 곁에 두고 싶었어요. 구부러진 허리로 붉은 치맛자락을 베어 문 겨울이 걸어와요. 엄마, 엄마가 바뀌는 환절기가 있어요. 나무의 핏줄은 절박한 표정으로 생의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어요. 혈색 좋은 잎맥을 발라먹고 싶어요. 당신의 계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저물녘, 엄마의 얼굴을 내가 바꾸어 쓰고 있네요.

 

 

 

2019년 시와문화 겨울호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현주 회장 시인 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庚子年의 새해가 밝아 온지도 반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0年 새해엔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시도록 손 모아 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양현주 시인님!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쿠...잘 지내셨어요?
시 올리자마자 달려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은영숙 시인님
그 마음 예뻐서 복 받을겁니다 새해에는 복 더 많이 받으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의 계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저물녘]

오랜만에 시인님의 좋은 시를 접하게 됩니다.
그냥 감탄만 하게 되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코스모스  시인님.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장희 시인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을 초월하는 풍부한 감성과
문장력의 유명시인

역시 대단합니다만

현실성이 없어서 공감이 안가네요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 시인님
감사해요
칭찬 감사함으로 받겠습니다^^
독자와 소통하는 정진하는 시인 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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