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오르가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파도의 오르가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8회 작성일 20-01-17 10:02

본문

파도의 오르가슴 


파도와 해변의 만남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

길게 뻗은 백사장 수많은 사랑,

지나간 여름 얼마나 많이 남겼을까요


알알이 모래알로 새겨진 사연

그리운 추억 나란히 가없는데

파도는 틈만 나면 거친 숨결로 쓸어야 하는지,


오래된 바위도 부수려는 사나운 기세

절벽 위에 백 년 노송 느긋이 지켜보는데

별들은 꺼지지 않은 밤을 위해

솔잎 끝에 수많은 빛을 늘어뜨리고


이제는 모두가 떠난 텅 빈 백사장

개펄의 공허가 더없이 쓸쓸한 시간

몰아치는 해변에 바람 소리 을씨년스럽게

수없이 모래알을 눌러봐도 부서지는 반응뿐,  


썰물처럼 왜 비웠을까?

사라진 흔적마다 바람 소리 공허하게

밤이면 광란의 포식자 파도가 수없이 몰려와

저승에 아픔처럼 부르짖는 통곡의 시간으로


그 순간 몽돌 해변은 들숨과 날숨

숨이 차오르듯 오르가슴을 연출하는데,

돌 틈마다 심연에 빠져 사무친 현상들!

깊은 밤 해안은 애끓는 신음이 한바탕 소용돌이치는,

파도와 해변의 그리움, 긴 밤 꺾일 줄 모르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3
찬비의 사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2-21
3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2-19
391
수선화 연정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8
390
눈부신 날은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2-17
3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2-16
3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2-14
387
창녀의 추억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2-13
386
창가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2-11
385
코로나 세상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2-10
3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3
383
달과 무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01
382
개펄 안 세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1-17
380
성난 폭풍 설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15
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2
3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10
377
어두운 방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1-08
3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07
375
겨울 해안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05
3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1-03
3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1-02
3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30
371
창(窓)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2-28
3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12-27
3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21
368
기나긴 이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16
367
밤섬 갈매기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2-13
366
겨울 안개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2-11
3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10
364
겨울 바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9
363
청계천 고독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2-06
3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2-05
3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2-04
360
동백꽃 순정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03
3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2-02
358
푸른 달빛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1-29
357
붉은 노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28
3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27
3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6
3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11-23
3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1-21
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19
351
가을이 울어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18
350
바람의 포식자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5
3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1-14
3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1-13
3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12
3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1-11
3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10
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11-08
3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7
3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6
3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5
3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4
3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2
338
가을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11-01
337
남도창 전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31
3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30
335
동박새 사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10-29
3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5
3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9
332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8
331
산장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7
330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16
329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15
328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0-13
3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11
3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3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4
3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