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의 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1-19 08:48

본문

바람의

 

늙은 나무들이 한쪽으로 바람을 피해 누워있다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날카로운 바늘을 세워 거꾸러 방향을 잡고 서있다

반항이구나

바람은 스칠 때마다 낮은 신음소리를 낸다


항구의 뒷골목

차갑게 반짝이는 네온불과 어지러운 간판을 지나

잃어버린 미스 김을 아쉬워하는 한 사내의 발걸음처럼

비어버린 하늘을 비틀비틀 지나와

무딘 시간의 무게로 날려

갯바위에 지워지지않을 하얀 그리움을 새기고

 

어느 위대한 봄날

겨우내 지쳐 말라버린 언어의 언저리에서

부스스 먼지를 털고 일어나 이리저리 불을 지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향해

새로이 꽃으로 꽃으로 아픈 시를 쓰고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0
열람중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9
4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07
4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05
44
코뚜레 댓글+ 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04
4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31
4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30
4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28
40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27
3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2-26
3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2-24
3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3
3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22
3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0
3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19
3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18
3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7
3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16
30
마지막 이사 댓글+ 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15
2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4
2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2-13
2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12
2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11
2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0
2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09
2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2-08
2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07
2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2-06
20
폐계(廢鷄)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5
1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04
1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03
1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02
1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1
1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29
1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7
13
배꼽의 비밀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6
1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25
1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24
10
회를 뜨다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23
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22
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1-21
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1-20
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19
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1-18
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17
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5
2
아랫도리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1-04
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