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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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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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768회
작성일 20-01-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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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언어의 마술사 / 최 현덕
함께 춤을 춰요
지난 것과 다가올 것들이
잘 섞이면 이렇게 빙글빙글
자전과 공전이 되지요, 그건
오래전에 얘기지요, 흉 될 것 없어요
춤꾼들이 흔히 현란하게 돌고 도는
얼반댄스, 힙합댄스, 걸스힙합 같은 스타일은
자전(自轉), 농익은 3막4장의 인생길 굽이굽이에서
길거리 춤 스타일은 공전(公轉), 짧고 굵고
부드럽게 백팩춤은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이 결합된 지금, 마치 실을 뽑아
제 집을 짓는 누에고치의 현란한 동작처럼
춤의 길이와 인생길은 inside 해요
빙그르 돌고 돌아 저만치 서 있는 세월을 불러 춤추고
다가올 미래의 세월을 축음기 반주에 끼워 춤추고
360도 빈틈없는 기울기와 너털웃음이 돌고 돌며
유행하는 춤, 인기 많은 춤, 실패한 춤을 모아
딩동뎅동 리듬을 부채질하고
가는 세월 오는 세월이 멋진 인사 나누며
딩동뎅동, 딩동뎅동 음악을 부추기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되겠죠?
가는세월, 오는세월 붙잡아 세워 부담없이
아무렇지 않게 춤을 춰요
멋지게 춤을 안춰도 괜찮아요
세상은 내 꺼, 세월은 덤이래요
함께, 다 함께 래요.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한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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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주어진 시간 최현덕 시인님의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가내 무탈과 행운은 늘 그림자처럼
있기를 아울러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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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운 가득한 경자년 새해 되세요
지난해 펼친 사업도 재 도약의 기회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날 풀리면 자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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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며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길
희망찬 하루 하루가 덩실덩실 모일 것 같아
새해맞이가 최시인님 덕분에 무척 즐겁습니다
하시는 일도 귀한 열매 맺으시고
건강하고 힘찬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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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청징한 눈빛과 청아한 목소리가 시어에 살아 움직이듯
눈시울을 때로는 촉촉하게 때로는 빛나게 글 보시를 해 주시는 강신명 시인님!
경자년 새해 건강과 문운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염려지덕에 건강한 몸으로 열차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철도감리에 여념이 없답니다.
올 한해 화이팅 입니다. 울 갑장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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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 나듯
안부차 들릴 때 마다
안보이셨던 기억!
늘 궁금했었는데
건강하셨는지요
새해가 도래하고
이곳은 구정입니다
한국과는 시간 차로...
늘 건강하시어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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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만리에서 설을 맞이하시는 이 아침이 남다르시겠지요.
여긴 설 답지 않게 날씨가 너무 포근합니다.
어릴적 기억은 손 호호 불며 세배 다니던 기억이 많은데요. ㅎ ㅎ
아무쪼록 건강 하시고 올 한해 빛나는 글, 많이 써 주시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