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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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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0-01-26 02:25

본문


 한 방울 / 정연복

 

간밤에

이슬 한 방울 맺혀

 

꽃잎의 몸은

투명한 영혼이 된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나의 메마른 가슴

촉촉이 적시어 준다.

 

한 방울

단 한 방울의 순수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또 사람의 영혼을 구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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