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봄이 오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0-01-26 11:58

본문

   봄이 오는길




어깨를 부딪치며 가볍게 걷다가 문득

풍선을 놓고

팔에 깊이 팔을 넣고 체온을 끼우고 싶을 때

더운 살 같이 따듯한게 목마를 때

있다


더 외롭고 싶다고

서로 더 가벼울 수 없어서


어깨를 빌어

꽃이 잠시 밖으로 살다 가는

푸른 풀이 흰 물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때가

우리는 있다


자욱한 손잡이의 지문 속에는 우연한 충돌이 두근거리고

흙으로 빚은 예기 쪽으로 천천히 굳어가는 얼굴

더듬으며 읽어 보는

거리 라는 말에는

당신과 내가 서 있는 일상

모르는 혹은 너무 아는 편도의 또는 왕복의

시작 과 끝

이전도 이후도 지나다니는 길 그 모두라서


처음 부터 돌이라 말해지기 전의 돌이 있고

끝까지 사랑이라 말해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


수평의 방향이 갈 수 없는 깊이는

아픈 줄 모르고 아픈 무감각의 통증

바라볼 수록 턱선이 지워지는 표정이다


가벼웁자고 풍선을 묶자고 밖에 살자고

바늘 끝으로 터질 듯 부푼 마음을 힘껏 던지는 때가 있다

홀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9
84
겨울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2-03
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2-01
열람중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26
8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1-23
8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21
7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1-15
78
비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10
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03
7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7
7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2-06
7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2-05
73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3
7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28
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23
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20
6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16
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1-09
6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5
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1-02
6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1
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6
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4
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8
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7
60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5
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12
5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8
57
바닥論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7
5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4
5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9-18
5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7
53
투영(投影)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01
52
비(雨),비(悲)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30
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0
50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7
49
메꽃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8-13
48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06
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05
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1
4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31
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30
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8
4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6
41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24
4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8
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6-28
3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7
37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6-26
3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4
35
초여름 풍경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22
3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9
33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4
32
토르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04
3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1
30
마음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31
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9
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5-26
27
치매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25
26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4
2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5-23
24
장미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22
23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21
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9
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8
20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5
1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14
1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1
1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0
1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