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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2회 작성일 20-01-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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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우

 

낮은 다릿발 아래로

벼렷던 혹한의 칼날들

떠밀려 가고 있었어

나흘 후가 입춘이래

푸른 서슬로 위세하던

바람의 처소도 바뀌었어

가림없는 햇살을 타고

바람이 스쳐갔어 

더는 차갑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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