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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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0-01-31 23:44본문
어떤 중년 / 신광진
중년이란 쓸쓸해도 여유가 있고 그윽한 향기
일어나면 아픈 곳이 손을 내밀면 안아줘야 하고
하루에도 수없이 속삭이는 혼잣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늘을 향한 간절함이 환하게 밝혀주고 꿈꾸며 걷는 하루
지친 몸은 쉴 곳을 찾지만 아팠던 상처는 그날을 잊지 못하고
조금만 아파도 불안해 아프지 않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 소리
차갑게 채찍질하며 하루가 가고 해가 바뀌어도 한 걸음씩 걸었던
뒤를 돌아봐도 바로 걷는 길은 뒤뚱뒤뚱 걸어도 꿈틀대는 용기
이른 아침 비 온 뒤라서 바람 내음 걷는 걸음마다 환한 미소
얼마나 오랜 시간 상처로 멍들었으면 나를 품에 안았을까
길가로 피어있는 장미꽃이 손짓하며 눈길을 유혹하고
내일을 다시 꿈꾸듯이 속삭이는 혼잣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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