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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돌아다녀도 늘 내 곁에 있는 커다란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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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0-02-01 07:44

본문


막 돌아다녀도 늘 내 곁에 있는 커다란 한 사람

문沙門/ 탄무誕无 


죽음을 무릅쓰고 화두 하나에만 꽂혀
죽으라 간(看)하고 간하여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열반 도리에 딱 들어맞았다
화장찰해(華藏刹海) 열려,
자비(慈悲), 자비, 뭔 놈의 자비

돈을 갈취하기 위한 돌중(깨침 없는 중)들의 자비?

개 코도 필요 없고
내 드러누운 곳이 우주를 머금고 있는
자비로운 피안,
곳곳에 둥둥 떠다니는
글자 하나 없는 아유일권경(我有一卷經) 읽는다
세속 이치로, 세속 사람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경험할 수 없는 
속이 다 시원한 신비한 차원인지라

화두 슬쩍 꼬나들면
'물 위에 이는 거품 제풀에 사른다'
찰나에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말 있어도 말 없는 데 이른다
입 닥쳐도 피안, 실컷 처지껴 놓고 봐도 피안,
체득하면 씨불인 말이 다 용궁장경(龍宮藏經)인지라
'상여(喪輿)에 몸 싣지 않고 바로 고향' 앞으로
꽃 피지 않아도 봄은 저절로
코 찌르는 봄 향기 맡는 실제 내 현상,
'콧구멍 없는 빈 산에 지지 않는 태양 떠 있으니'

기가 차다, 기가 차 

속물근성 기막혀,

다 뒈졌어!

허 허 허


*

*

커다란 한 사람/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한 언어의 견처(見處)와 낙처(落處)를 살피십시오.'

'제가 사용한 짧은 언어 속에 엄청난 뜻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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