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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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0-02-06 12:05본문
나는
하루 하루가 똑같은 일상이였습니다
이미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생각은
멀리 저만치 버리고 온 것이 오래 전입니다.
그대는 내게
잔잔한 호수가에
짱돌을 집어 던진
내 마음을 강하게 울린 여인입니다
하루 하루가 똑같아
의미 없었던 하루가
그대로 인하여
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대를 만나기 전에는
그저 잔잔한 호수가에
나뭇잎 하나 떨어지면
그것으로도 내 인생의 낙을 찾을 때 였습니다
하지만 그대가 내 마음에
짱돌을 던진 후로는
나의 모든 일상이
그대로 인하여 새롭게 하였습니다
나는 내 인생에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올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또
그것이 그대와 같은 사랑이 내게 찾아 올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나에게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한 그대는 짱돌이였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에 짱돌을 던지고
내 마음에 큰 울림이 징동으로 일렀을때
나는 사랑을 할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대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대 아시나요
잔잔한 호수가에 나뭇잎이 떨어지면 유유히 물길 따라 떠나지만
그대와 같은 짱돌을 내 던지면
그저 던진 그 자리에 남아서 떠나지 못합니다
짱돌 같았던 그대 사랑이
내 머리에서는 이미 떠나 보냈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그대를 보내지 못하고
유유히 내 가슴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대를 보낸 후로
내 마음 속에는
그대가 내 던진 짱돌이 남아
내 호수가에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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