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 창작시의 향기

        내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龍門 민경교

살아있다는 것은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그댄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덤으로 또한 느낄 수가 있다는 것 하나

살아있다는 것은 들을 수가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덤으로 또한 소통할 수 있다는 것 하나

살아있다는 것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부러울게 하나 없는데
덤으로 또한 어울릴 수 있다는 것 하나

그대와 나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꽃은 다리가 없으니 걸을 수 없고
새들은 손가락이 없으니
집한 채 짓지 못하고 비바람을 맞으며 사는데
이 순간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