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하(浪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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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02-10 09:13본문
♣낭하(浪河)
흐르는 물결에 달빛은 부서진 옥처럼 뜨고
거친 낭하(浪河)를 거슬러오는 풀벌레 소리
당신과 나, 손을 잡고 가다 서다 눈길을 맞추었지요
물속의 고기도 풀숲의 벌레도 다 눈길로 짝을 찾았을 거요
몇 해가 흘렀는지 묻지를 마오
저 물이 몇 해나 무심히 흘렀는지 묻지를 마오
저 냇물이 천리 밖을 가서도 하나로 묶였지 나뉜 적은 없으니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가막힙니다..
저 냇물~나뉜 적은 없으니..
고맙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수와 낭하가 하나로 섞여 흐르는 듯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동파의 시를 좋아합니다.
흉내내 보는데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쉽지는 않지요
돌아보니 열심히 달려온 삶인데 정작 주위사람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 같고 그 청춘은 돌이킬 수도 없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