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영원히 떠나는 것 아니다, 공에 머물기 위해 > 창작시의 향기

죽음이란 영원히 떠나는 것 아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죽음을 통해 육신은 공으로 돌아가고,
나는 간화일념 통해 생각을 공으로 돌린다
이건 붓다의 몸뚱어리,
누가 이걸 따지고 들어온다면
주워 담지 못할 말 하지 말고
'한강에 달이 떠 있는지 보고 오라'
한강에 달뜬 것이나
하늘에 달뜬 것이나
차별지나 무차별지나
이건 둘이 아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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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번뇌망상, 알음알이

붓다/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깨침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한 언어의 견처(見處)와 낙처(落處)를 살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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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란 이번 생이 전부이며,
자신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