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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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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02-13 17:44

본문

봄은/지천명

봄은 간질간질 약올리듯
심장을 설레이게 하며 오는 거야

봄의 심장은
땅속 깊이 숨어 있는
냉이 뿌리 처럼 단단하고
풋내 뿌리는 향긋 함 인거야

봄은 아지랑이속을
달려서 봄의 땅을 뚫고
어렵사리 솟아 나는 거야

봄은 향기로운 옷자락 같고
봄은 꽃향기 처럼
화려 하고 상큼 발랄 한거야

봄은 희망적인
미소와 같기 때문이며
웃으며 맞이 해야 할
귀엽고 멋진 계절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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