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기하는 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봉기하는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76회 작성일 20-02-14 10:50

본문

봉기하는 봄


석촌  정금용




울퉁불퉁

언 땅에 서둘러 나선  

가지 끝에 무질서가 어느 틈에 질서를 잡아 


보잘것없는 

회색을 무시하고 파랗게 다시 칠하겠다는 청년의 집념 같은

푸른 색깔 페인트 통을 들고 창밖에서 위치를 잡느라 수런거리는  


절망적인 무채색 바탕에 색칠을 더할 수만 있다면 서슴없이 치기를 무릅쓰겠노라는 

햇살의 묵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발칙한 변란을 

멋대로 저지를 설명도 설득도 생략한 일방적인 해묵은 반역의 기틀 

 

흙에 파묻혀

도사린 뿌리의 밀명을 고스란히 살필 말갛게 닦은 확대경을 

마음에서 꺼내 들여다봐요, 어서


올해도 벌써 수긍해버린, 불같이 일어나 

지켜본 마음을 무슨 색깔로 물들여 

움켜쥐려 하는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풍경을 예리하게 파 헤치셨습니다
모든 만물이 봉기하듯 합니다
연륜은 지쳐 가지만, 확대경으로 활짝핀 봄을 만끽하시기를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확대경 챙겨
조밀하게 살펴야겠습니다^^
늘 느끼는 사실이지만
어느새 봄이 오네요
빠르게 점점 빠르게
느슨해지는 정신 봉기의 채찍질도
더블어ㅎ
그냥 지나치기 아쉬웠는지
추위가 또 온다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구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들 수긍하고 지래 짐작한
낯익은 색깔 아닌 전혀 색다른 올봄의 색칠을 시인님들 모시고 함께 기대해봅니다

Total 25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4-11
252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4-06
251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4-01
2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3-25
2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3-12
2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3-11
2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3-09
2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3-08
24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2-27
열람중
봉기하는 봄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2-14
2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2-12
242
민둥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1-30
241
아주 작은 성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11
240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1-05
239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1-03
238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12-26
23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2-21
2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12-01
235
첫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1-22
23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21
233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1-13
23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01
231
겨울나무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0-11
230
나무의 결심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0-05
2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0-03
228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9-28
2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3
226
참 착한 일꾼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21
225
파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18
224
어느 엄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17
223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13
2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0
2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8
2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9-05
2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9-03
218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01
217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29
2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0
215
바다 학교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8-10
214
옥피리 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8
213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8-06
2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8-05
211
칼국수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4
210
여름 밤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3
2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02
20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1
2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31
20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7-29
205
치상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27
2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23
203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20
202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18
201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7-17
200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13
199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1
198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08
197
현혹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6-05
196
나대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5-31
19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30
194
여론조사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4
193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5-21
192
시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5-18
1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7
190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5-16
189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5-15
188
거센 항의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13
187
명당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5-10
186
힘이 센 지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5-08
185
작달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5-03
18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