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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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8회 작성일 20-02-16 10:36본문
황금돼지가 아프리카열병을 앓고 우왕좌왕하더니
하얀 쥐도 코로나에 휩싸여 갈피를 잃어버렸다
武가 우로 읽히고 文이 원으로 읽히더니
우한武漢이 언뜻 원한元韓처럼 비친다
어수선한 세상은 온통 쏼라 쏼라
어쩌다 이 땅은 이 당 저 당 황당무계당
가히, 춘추전국시대로다
진땅에 장화가 얼씬거리더니
마른땅이 운동화로 밟힌다
입춘을 넘어섰는데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고
절기를 놓쳐 허겁지겁하는 우수雨水엔
지금, 저어기 산기슭을 헤매는
허깨비 같은 정체는 과연
비일까 눈일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중충한 세상에 풍경들!
싱닌미의 바라보는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계절도 인간도 봄의 질서에 순응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자연을 일구는 일, 그리고 수확으로 몰두하는 길
농촌도 도시도 함께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지만,
현실은 안갯 속 세상 같습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안개속입니다.
백록시인님께서 안개 세상을 대변해 주십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굿굿이 백록을 지키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이곳에 자주 못 들려 소식이 궁금했는데
강건하신 모습으로 읽고 갑니다.
아무쪼록 기체만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래에 대한 단적인 경고라
하기에는 누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각성보다는 순간의 이익과 이기만이
창궐하니 앞으로의 시야는
갇힌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현실로 인식될지 모른다는 것도
먼 이야기 같지도 않구요...
행에 대한 댓가는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기에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雨와 寒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전에도 없더군요
말도 글도 안되는 것에
머물러주신
두무지님
최현덕님
한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