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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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2-17 09:32본문
풍경
누가 달아 놓았을까?
매질같은 저 신음을
흔들리며 살아 있는 한 토막 명사를
얼굴도 없이 , 얼굴도 없이
기어이 치고 가는 바람의 습관을
돌아서면 몸을 흔들어
차마, 몇 발자국
귀도 없는 네 소리 돋는다 돋는다
깨어나선 듣지 못할, 먼 저승아 ......
강화 전등사 일주문 앞 주막에서
누가 달아 놓았을까?
매질같은 저 신음을
흔들리며 살아 있는 한 토막 명사를
얼굴도 없이 , 얼굴도 없이
기어이 치고 가는 바람의 습관을
돌아서면 몸을 흔들어
차마, 몇 발자국
귀도 없는 네 소리 돋는다 돋는다
깨어나선 듣지 못할, 먼 저승아 ......
강화 전등사 일주문 앞 주막에서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아니면 울지도 못하는 풍경
절에가면 들을 수 있는 은은한 소리
마지막 행 공감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 속에서 풍경소리가 들리는듯...
늘 건필하소서, 이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