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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5회 작성일 20-02-18 09:58

본문

수선화 연정


거친 봄바람에 잠시 피었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린 꽃

참, 아쉽구나! 이제는 오지 않을 너에게

기다림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수선화 사라졌어도 사랑했던 그들의 영혼은

평생을 떠나지 못해 무덤가에 맴돈다고

번번한 씨앗 하나 남기지 못해

비늘줄기에 의존해야 했던 너는


습중린경(襲重鱗莖)의 분열로

눈을 뜬 자구(仔球)로 힘들게 번식해야 했다고,

혼돈에 세월 죽어서도 사랑,

보이지 않은 순결 화석이 되도록 함께하는 불멸에 꽃


아침 안개 산비탈 따라 자욱할 때

쌍쌍이 마주 보며 혼례라도 치르듯

세상을 향한 행복한 미소 가녀린 베네 짓

순간 시기한 봄바람에 말없이 함몰되니


애달프고 설움 지고

수선화 떠난 뒤에 말라빠진 뿌리에

애꿎게 물을 뿌려보는 무모한 일상이여!

사무치게 그리움만 살아나는 수선화 연정.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에 전유물 수선화!
서툰 표현에 결례가 안되었는지요?
날씨가 쌀쌀 합니다
건강에 각별이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무치게 그리움만 살아나는 수선화 연정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다시금 바라보게 됩니다.
유배 온 추사 김정희의 눈길에 닿을 때
농부들의 낫끝에 잘리어 가는 애달픔을 노래했던 꽃
한 겨울 제주 길가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새롯새롯 사무치게 합니다.
한 생의 애절을 담고 있어 굳은 절개와 그 향기가
어떻게 전해지는것을 수선화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화자의 애절함이 가슴 속을 파고듭니다.
세상 속의 차거움을 이겨내고 봄을 건너주는 꽃
수선화 연정을 다시금 상고해 봅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선화꽃 얼어 죽이려고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저의 글보다 댓글이 가슴에 더 사무칩니다
그래서 더없이 감사한 마음 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따뜻한 이웃으로 남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무친 그리움을 수선화에 사유하여
쓰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두시인님
댓글 시로 연시조 올려 드리겠습니다.
=======================
수선화/은파

죽어서 가장 예쁨 뽐내려 태어났나
산허리 눈보라 속 봄 아직 멀었는데
차디찬 바람속에서 홀로 폈누 외로이

그 어떤 유혹에도 눈 돌려 올곧던 너
그 고결 그 청초함 너 만의 그윽한 맘
결국엔 눈속임으로 슬픈 비애 남겼지

황금빛 너울 쓴 너 네 모습 아름답다
이른 봄 들판속에 향그럼 휘날리려
찬바람 마다않고서 고고히 핀 꽃이여
=========================
시조방에 다시 수정하여 올려 놓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따뜻한 이웃이 위로가 됩니다
늘 관심 가져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시인님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는 날로 채우시기를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연시조 다시 연을 바꿔  시조방에 올려 놓고
시 한 송이를 피어 올려 놓겠습니다, 두시인님

홍매화도 한 연을 다시 써 올리고 시로도 재 구성해
시 한 송이 오려 놓았습니다.요즘 제가 병원에 매일
다녀 오고 있어 기력이 쇠진하여 자판 보기 어려워
대충 써 올리고 있어  죄송 스럽답니다. 두시인님!!
늘 주님의 평강속 향필하시길 이역만리서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이 안 좋으신가요?
아니면 가족에 걱정스러운 소식 같기도 합니다

불편한 시간에 정성으로 보살펴 주신 내용들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드립니다
늘 믿음의 울타리 속에서 화목한 시간 꾸리시고
덤으로 좋은 글도 부탁 드립니다
평안을 빌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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