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호롱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유리호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2-20 11:00

본문

유리호롱

 

 

어둔 터널에서 유리호롱을 깨트린 적 있다

-----

어릴 때 그곳을 끼어 다녔는데

하루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날 아마 장날에 아버지랑 나무를 내다팔고

새로 산 물건들을 리어카에 헐렁하게 담아 실었을 것이다)

깡충깡충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그만

호롱이 산 물고기처럼 짐에서 뛰쳐나와

바닥에서 깨어지고 만 것이다

천장에서 바닷물이 뚝뚝 듣는 터널 속에서

장렬한 유리 파열음을 내며 깨어져버린 호롱!

마흔 넘은 생을 살면서 아직도

길이 막막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그날 깨트려버린

한 번도 켜보지 못한

호롱 탓인지도 모르겠다

 

공연히 어둡고 쓸쓸해지는 날이면

나는 슬몃 가슴속 유리호롱의 심지를 돋우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