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병의 감정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병의 감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0-02-26 21:32

본문

병의 감정 / 백록

누구는 버리고 있다

누구는 줍고 있다

그 트멍에서 누구는 시방

분명 앓고 있다

한껏 찢어진 아가리로 마구 퍼붓다 인정머리조차 없이 싹 비워버린

부유의 병

잔뜩 늘어진 내장의 허기를 조금이라도 더 채우고 싶은

빈곤의 병

이도저도 아닌 어간에서 어물쩍거리다

도진 병

하여 병에 갇혀버린

작금의 병

그 옛날 하여가 같은 소리

이런들 어찌하리

저런들 어찌하리

이리 돌리다

저리 굴리다

요즘 따라 속이 쓰리단다

마음이 아프단다

무척!

스물 스물거리는 서기 2020년은 어쩐지

몹쓸 무척^誣斥 내지는 무척^無尺의

심술 같은 소리로 읽힌단다

그럼에도 요즘은 춘삼월을 향한

이월의 끄트머리란다

꽃이 그립단다

몹시!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2	봄은 봄인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5
681	한라바람꽃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4-04
680	4. 3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03
679	다랑쉬오름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4-02
678	고사리 연대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4-01
677	솔로몬의 지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3-31
676	고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30
675	성찰적 포스트 휴머니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29
674	섬의 바람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3-28
673	블랙아웃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27
672	시인과 바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26
671	월대천 블랙스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5
670	시의 공식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3-24
669	불신의 거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23
668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2
667	추사의 한편을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1
666	지삿개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3-20
665	횡설수설, 아닌 직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3-19
664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3-18
663	인포데믹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3-17
662	절리의 기억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6
661	소월, 그리고 흉내를 내다 만 나의 詩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15
660	저승에서 본 이승의 섬은 온통 바닷속이었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3-14
659	공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13
658	제주도에도 낙타가 산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3-12
657	아리랑별곡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3-11
656	경자의 봄앓이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3-09
655	Atoz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08
654	비는 시인이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3-07
653	수상한 사람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3-06
652	경칩 전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05
651	악의 꽃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4
650	그때 그 시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02
649	경자의 용비어천가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01
648	한라의 음모를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2-29
647	한숨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8
646	불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2-27
열람중	병의 감정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2-26
644	사이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2-25
643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2-24
642	오감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23
641	멘붕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2-22
640	패닉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2-21
639	하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2-20
638	정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2-19
637	사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18
636	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17
635	우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16
634	심야의 기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5
633	나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2-14
632	관계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2-13
631	시몽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2-12
630	신 삼강오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11
629	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10
628	우화의 여러가지 설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09
627	코로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2-08
626	數에 대한 불편한 진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2-07
625	천제연 기슭에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06
624	사선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2-05
623	공황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4
622	코로나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2-03
621	202002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2-02
620	아수라장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02
619	제주 수선화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01
618	수월봉에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31
617	바이러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30
616	우로보로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9
615	분노조절장애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7
614	설에 대하여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1-22
613	끝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1-20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