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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나와 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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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보이는예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0-02-28 13:29

본문

요즘은 잠잠히 있어야만 한다.

서로에게 흐르는 정적.

나는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즐겨 한다.

조금씩 어린 시절 미술 시간을 돌이켜보며..


내 손보다 훨씬 넓었던 도화지에

여러 도구로 모든 것을 그렸지.

그 중에는 알록달록한 물감도 있었고..

붓, 색연필, 크레파스가 함께 웃고 반겼지.


내가 집어든 것은 새침한 파스텔.

이 친구는 싹싹 소리를 내며

예쁜 색을 더해갔다.


꽉 찬 도화지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정성스러움이 묻어났다.


추억에서 나오며 드는 생각.

"아.. 집에 있어도 이웃 소리 더 들리고,

아이들이 노는 웃음과 차 시동 소리가 나던 때가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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