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추수꾼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봄의 추수꾼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0-02-29 09:44

본문

봄의 추수꾼들

 

봄이 벌써 이만치 왔는데

추수꾼들은 어디를 돌아다니나

신천지가 어느 땅에 골고루 부요의 행복을 이루었는가

옛 구릉에 모여 헛되이 모래성전을 쌓고 있구나

경전의 말씀은 빛바래지 않았는데

신천지로 가서 경전을 통해 나오는 이가 없다

들에 가면 봄의 익살꾼들이 꽃처럼 활짝 웃고 있다네

하늘이 돕고 있는 이들은 오늘도 쉬지 않고

저희의 집을 가꾸며 가지런히 하는 이들,

가정을 버리고 신천지를 찾아 헤매는 이들은

제 가정의 주인이 저희임을 알지 못하고

저희의 광명을 알지 못하고 난파된 상인처럼 이방으로 쫓기는 자들이라

하늘과 구름을 보지 못하고 밝은 해를 등지고 제 탐욕의 그림자 속으로만

걷는 외로운 자들이여, 그들은 저희의 집에 이 봄에 과연 무엇을 심을까

추수를 그리 오래하는데

봄이 되어도 서로 나눌 양식될 싹이 나지 않으며

서로 다투게 되어 그 도시의 큰 성 같은 집이 폐허처럼 망하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04
1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02
1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27
1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4
1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0
1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3-16
128
광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15
1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2
1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3-11
1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10
1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3-09
1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08
1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3-07
1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3-05
1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04
1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3-02
1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01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9
1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8
1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27
1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6
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5
1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4
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3
1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2
1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1
1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2-20
1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2-18
1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18
1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2-17
1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16
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5
1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2-14
1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3
100
봄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2-12
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11
98
낭하(浪河)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0
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09
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2-08
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07
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06
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2-05
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04
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03
90
편복의 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02
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2-01
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31
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1-30
86
안개 숲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1-28
85
밀랍종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26
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3
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1-22
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1-21
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1-20
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1-19
79
수선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9
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29
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22
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04
75
쓸쓸한 성묘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9-22
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9-14
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0
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6
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3
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01
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31
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8-28
67
흙의 고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26
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23
65
새로운 증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