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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浦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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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5회 작성일 20-03-02 23:19

본문

후포항 / 안희선


해조음(海潮音)의 긴 고동으로
눈망울 푸른 수평선에서
저 멀리 구름 이는,
비단 한 조각

넋으로만 가늠할 수 있는,
여울진 그리운 빛이
투명하다

내 반절(半切)의 눈길로
출렁이던 물결은
하늘 소매 넓디 넓게 흔들어,
무심한 바람의 갈피마다
하얗게 접히는 해변

해당화(海棠花),
머리 씻긴 세월이
저 홀로 붉게 저문다

먼 기다림의 끝에서




 

*후포항(厚浦港):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소재


 후포의 옛 지명은 후리포이다
한자식 표현은 휘라포(輝羅浦)였다

비단처럼 빛나는 포구(浦口)라는 뜻이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수행기에서 속세 인연을 맺었던 한 여자가,
후포항은 아니고, 포항, 후포항 중간쯤이 본 고향이었습니다.

저 바다를 끼고 돌아가는 해변 도로를 제가 잘 압니다.
막 달려보았거든요. 자주 달렸습니다. 
한 여자의 본 고향에 가기만 하면 달렸습니다.
한 여자가 해변 도로는 강원도까지 해변을 끼고 쭈욱 연결되어 있다고 가르쳐주더군요.

이제는 제게 뼈도 없는 무덤같은 여자가 되었는데,
도반 형님께서 이 글과 사진을 올려주실 때면 무덤덤한 여자로 제게 다가오네요.

인사드렸으니, 저 물러가겠습니다.
좀 플러스 쫌, 골골거립니다.
부실한 몸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편안하게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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