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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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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7회 작성일 20-03-03 04:43

본문

그동안의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게 대구는
여러가지로
동경의 도시였는데
이젠 코로나때문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대구가 되었네

이젠
대구를
사랑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싫어할수도 없으니
어떻게 하나

제2의 고향을
만들어 연인처럼
사랑하고싶었는데
이렇게 되버렸으니
얄미운 코로나가 대구를
싫어하게 만들었구나

예전처럼 다시
대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대구장미도
한번더 보고싶었는데
로나야 넌 정말
우리에게
원수 아닌 원수를
여럿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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