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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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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0-03-15 06:57

본문

봄의 화환을 받아든것이 축복이지만
강자를 심을 두둑엔 검은 비닐이 처져있다.
봄비는 곱다 거기에
봄비의 미소는 우수에찬 감히 짝사랑을 하면서
그대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
검은 비닐 속으로 감자를 밀어넣고
또 밀어넣는다
운명이냥 밀어넣을 감자가 없다
썩은 또한 말라비틀어진 감자가
유행가 처럼 나를 심어주 라고 노래를
부른다. 나를 심어주
믿져야 본전 썩은감자여
강아지가 냄새를 맏아보고
사랑의 감정을 메몰차게 뿌리치고
들아서서 또다른 사랑을 찾아가는
일생처럼 썩은감자의 주름이 깊다.
심을것이냐 들판의 거름이 될것이냐.
세익스피어의 비탄에 잠긴 대사를
대지에 심는것은 팔순의 노모
자라거라 정상적인 감자보다 크고
돈 되도록 자라거라
돈되면 썩은감자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보다 값있을 것이다.
한알의 씨앗이 썩어야 한다고 하지않았던가.
썩은감자를 부활 시키려고 심는건 이니지만
여분의 대지가 돈의 이론과
부활의 이론 인생의 이기적 유전자의
이론이 봄의 대지가 맞닿은 지극히
산자는 살고 죽을수 밖에 없는자는 죽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려는 그대
인간 이기도 하고 돈독에 쩔은
그대 이기도하다.
썩었지만 싹 나리라.
인간 이기적이지만
썩은 감자도 이기적 이다.
필생즉사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고
필사즉생 죽으려고 하면 반드시 살것이다.
썩었으니 죽었고
죽었으니 반드시 살것이니
영웅의 삶보다
땅에 심어져 살아나는 이기심이
더 좋은걸 관속과 기록된 성인의
부활보다 대지에 심어지는
썩은 감자가 더 좋다.
썩은감자를 심는 어리석음이
더좋다
강아지가 하품을 하면서
봄은 그런것이라
존중해 주어라 진리를 설파한다.
썩은감자가 천국 가기전에 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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