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모서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03-16 09:19본문
반가운 모서리
6호선 응암역
출입문이 닫히자
재빠른 속도 하나가
달려와 문틈에 낀다
재빠른 속도는 겨우
한 정거장을 가고 내렸다
감쪽같다
감쪽같이 천 년이 흐르고
이 별은 아직 가고 있다
6호선 응암역
출입문이 닫히자
재빠른 속도 하나가
달려와 문틈에 낀다
재빠른 속도는 겨우
한 정거장을 가고 내렸다
감쪽같다
감쪽같이 천 년이 흐르고
이 별은 아직 가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