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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허당인가, 황당무계의 터무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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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0-03-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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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허당인가, 황당무계의 터무니인가

- 비수


예배당들이 왜 저러나 싶더니 믿음이 문제가 아니란다
알고 보니 그놈의 헌 돈이 문제란다
국가혁명아무개당은 왜 또 저러나 싶더니 망할 놈의 정치가 부추겼다는데
요망한 코로나는 이 나라 홍길동마냥 동에 번쩍
너머 월나라 서시마냥 서에 기웃거리는데
여기 서시는 결코 동주의 것이 아니다
우왕좌왕 동분서주
동냥질인지 서방질인지
젠장

그러거나 말거나 저기 자칭 백두혈통이라는 조선족은 구멍만 비치면 거북이도 뱀도 아닌 것이 된바람을 일으키며 나불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래 어느 놈은 모가지를 잔뜩 움츠린 거시기 같은 구지가의 전설이 낳은 남생이 족속이라며
허구한 날 그럴 듯한 주작朱雀이 되어 태평양으로 훨훨 날고 싶다며
오늘도 시 나부랭이를 날갯죽지 대신 붙들고
어디서 족보를 훔친 붉은물까마귀새끼처럼 깍깍거리며
벼랑 끝 사각의 둥지에서 주책을 부리고 있단다
시커먼 깃털을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지랄 같이 염병을 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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