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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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문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0-03-16 22:11본문
깊은 밤 깊은 산속
나그네가 조용히 산사의 문을 두드린다
노승은 문을 열어주고
나그네는 가벼이 인사를 건넨다
어두움이 짙은 뜰을 지나
객사에 다다르자
나그네는 텅 빈 방안에 그대로 누워 버린다
오랜 여정 때문이었을까
나그네는 바로 깊은 잠에 빠지고
산사의 밤은 더 없이 고요해진다
삼경을 지났을까
나그네는 어느새
눈을 뜨고 생각에 잠기어 있다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때문일까
아니면 그리움일까
알 수 없는 감정에
나그네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인다
침묵으로 가득한 산사의 밤
그때였다
불현듯 생각에
자리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젖히자
아뿔사
훤한 달빛에
뜰 앞 석탑이 홀로 외롭구나
나그네가 조용히 산사의 문을 두드린다
노승은 문을 열어주고
나그네는 가벼이 인사를 건넨다
어두움이 짙은 뜰을 지나
객사에 다다르자
나그네는 텅 빈 방안에 그대로 누워 버린다
오랜 여정 때문이었을까
나그네는 바로 깊은 잠에 빠지고
산사의 밤은 더 없이 고요해진다
삼경을 지났을까
나그네는 어느새
눈을 뜨고 생각에 잠기어 있다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때문일까
아니면 그리움일까
알 수 없는 감정에
나그네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인다
침묵으로 가득한 산사의 밤
그때였다
불현듯 생각에
자리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젖히자
아뿔사
훤한 달빛에
뜰 앞 석탑이 홀로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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