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의 꽃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꽃중의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20-03-20 10:16

본문


꽃들이 무리지어 모여든다.

얼굴이 가무잡잡한 노란 단발머리

단상에 오르자

그를 지지하는 꽃들이 환호 한다

-

여러분의 한 표는

여러분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뽑아준다면

각 지역에 화훼 단지를 조성하여

어떤 비바람에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

백합을 옹호하며 따르는 무리들

연단을 향해 야유한다.

얼굴은 달덩이만 해가지고

향기도 없는 꽃이

지키지도 못할 공약만 남발한다고....

-

붉은색 짙은 화장에

은은 향 은밀히 지니고

몸 깊숙이 가시 품은 장미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를 추종하는 꽃들이

장미를 호위하며 연호한다.

꽃 중의 꽃. 장미꽃 만세!

-

한 무리의 들꽃이

국화를 지지하고 나선다.

빛깔만 화려하다고

대표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출마를 수락하라고 압력을 가한다.

묵묵부답하던 국화 무겁게 입을 연다.

슬픔당한 자를 위로하고

장례식장을 꾸며주는 것이 나의 사명인데

본분을 저버릴 수 없다며 극구 사양한다.

-

꽃들의 유세장이

거시기처럼 시끌벅적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25
1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4-22
17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4-15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4-13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11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4-08
1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24
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3-23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3-20
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04
1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9
1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25
1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25
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2-18
1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17
16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14
1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2-11
1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08
1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2-03
1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2-02
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30
1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22
1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1-15
1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09
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1-05
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2-29
1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22
1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15
1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2-13
1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2
1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11
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03
1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1-30
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29
1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11-25
1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1-19
1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16
144
말은 못 해도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1-14
1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14
142
사랑의 향기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1-12
1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09
1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1-04
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1-01
1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30
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25
1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06
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3
1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30
1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9-26
1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3
1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22
1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8
1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7
1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17
1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5
1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12
125
나의 동반자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0
1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9-03
1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9-02
122
넋 두리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2
1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14
1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8
1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5
1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4
1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2
1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7-28
1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8
1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7-06
1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3
1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