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자수사랑 > 창작시의 향기

언젠가부터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마다
조금씩 놓아 보다가
자수에 푹 빠진 나

한동안은 바빠서
자수를 잊고지내다가
요즘은 또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예전처럼 자수를 놓아보네

맨처음
자수를 배울때처럼
설레며 즐거운 맘으로
한달이 넘게 걸리더라도
솜씨에 최선을 다하여
 이번엔 봄정원을
완성시켜보려해

장미사랑이
하늘을 찌르는 본인이지만
올봄엔 맘대로 봄을 만나러
 다니기가 쉽지않으니
그리운 마음에 조금씩
하나씩 놓기 시작했는데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진짜 봄정원같은
자수들을 보면
 얼굴에 하나 가득
 즐겁고 행복한
 핑크빛미소가 피어 난다

하나의
예술아닌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봄정원은
 나에게 하나의 기쁨이며
 큰보람이며 보라빛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