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바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인과 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03-26 10:59

본문

  시인바다 / 백록


 
   불온의 불면으로 잠 못 이룬 밤이면 물컹한 한치와 날카로운 갈치들이 시커먼 물살을 물어뜯던 물비늘과 함께 갯바위를 집어
삼키던 포말의 말씀으로 소싯적 허기를 일깨우고 
   눈을 뜨면 빠지직 초릿대를 부러뜨리던 붉바리며 다금바리의 바리바리한 기억들이 동네 누이 같은 비바리들 화끈한 자맥질로
유혹한다는데...
   마침, 고사리장마가 얼씬거리는 춘분의 기슭 여기는 어제의 밀물과 내일의 썰물, 그 어중간이라며
   자나깨나 바당이 마당이던 소년은 어느덧 저기 일몰 같은 노인이 되고 말았다며
   도로 아미타불의 낚싯줄로 고래 뼈 같은 시어라도 낚아보려는 듯
   서툰 염불인 양 한참을 중얼거리고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직의 손주들을 불러 모아
   바다 이야기 살갑게 들려주고 싶다며
   허구한 날 잠꼬대처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59건 22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009 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17
1900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17
190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6
1900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4-16
1900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16
1900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4-16
190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4-16
1900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16
190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16
1900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4-16
1899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4-16
189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4-15
18997
가오 댓글+ 1
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15
189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15
1899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15
189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15
1899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15
1899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15
1899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5
189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15
1898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4-15
189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4-15
189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4-15
189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5
189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14
1898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14
1898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4
189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4-14
18981
연인의 넋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4-14
1898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14
1897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4-14
189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14
1897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4-14
189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4-13
189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13
189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4-13
1897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4-13
189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4-13
18971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3
18970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4-13
1896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4-13
189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13
189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13
1896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13
189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4-13
189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12
189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4-12
1896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2
1896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12
1896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4-12
189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4-12
189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12
18957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4-12
189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12
189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2
189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11
189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11
18952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4-11
18951
슬쓸한 해후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11
18950
훌라후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4-11
18949
꽃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1
189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4-11
18947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11
189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11
1894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4-11
189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4-11
189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4-11
18942 친정아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10
1894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4-10
1894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