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블랙아웃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블랙아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0-03-27 17:06

본문

블랙아웃 / 백록

잘 돌아가던 필름이 뚝 끊어져버렸다

언뜻, 충무로의 영화가 낳은 기생충이 세상을 휩쓸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다렸다는 듯 돌연, 암전에 휩싸여버린

흥행의 변이다

극장엔 연일 보이지 않는 정체들의 매진사례

좌석엔 투명한 공포들이 주검인 양

시커멓게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이고

한산한 거리엔 들킬라 혹은 걸릴라

보이는 족족 들리는 족족

사레 같은 사례들

마스크 속이다

별안간의 우연으로 비친 작금의 휑한 풍경 속엔

인간들의 욕망이 퍼뜨린 돌연변이 숙주들이

맘껏 돌아댕기며 제 숨통을 노리고 있다

필연의 회귀처럼

그 가운데 그나마 다행인 건

흐릿한 오늘에도 아랑곳없다는 듯

팝콘처럼 바삭바삭 터뜨리며

벅찬 희망으로 춤을 추는

하얀 벚꽃들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92	아네모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24
691	내 안에 코로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3
690	블랙 스완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2
689	섬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21
688	고사리는 시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20
687	곡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4-19
686	4월의 연대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8
685	경자년의 곡우, 그 이틀 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17
684	일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16
683	아래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5
682	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14
681	요지경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4-13
680	섬의 독백 같은 흑백영화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12
679	꽃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1
678	지난날의 석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4-10
677	꽃의 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4-09
676	고사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4-08
675	홀로 아리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4-07
674	가시 돋친 동백의 혼백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06
673	봄은 봄인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05
672	한라바람꽃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4-04
671	4. 3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03
670	다랑쉬오름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4-02
669	고사리 연대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01
668	솔로몬의 지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3-31
667	고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30
666	성찰적 포스트 휴머니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9
665	섬의 바람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28
열람중	블랙아웃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27
663	시인과 바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6
662	월대천 블랙스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5
661	시의 공식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3-24
660	불신의 거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3
659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22
658	추사의 한편을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1
657	지삿개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3-20
656	횡설수설, 아닌 직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3-19
655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3-18
654	인포데믹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3-17
653	절리의 기억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16
652	소월, 그리고 흉내를 내다 만 나의 詩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15
651	저승에서 본 이승의 섬은 온통 바닷속이었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3-14
650	공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13
649	제주도에도 낙타가 산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3-12
648	아리랑별곡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11
647	경자의 봄앓이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3-09
646	Atoz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3-08
645	비는 시인이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3-07
644	수상한 사람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06
643	경칩 전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05
642	악의 꽃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3-04
641	그때 그 시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2
640	경자의 용비어천가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1
639	한라의 음모를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2-29
638	한숨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8
637	불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2-27
636	병의 감정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2-26
635	사이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2-25
634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2-24
633	오감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3
632	멘붕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2-22
631	패닉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21
630	하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2-20
629	정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2-19
628	사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2-18
627	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17
626	우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2-16
625	심야의 기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15
624	나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2-14
623	관계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2-13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