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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생기는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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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20-03-29 00:22

본문

이불을 덮고 애써 생각들을 지우면 작은 별들이 떨어지지

붉은 별들의 흔적들의 이야기 어떤날은 하루가 너무 고단해서

아무생각없이 얼굴을 묻고 어머니가 없는 회전목마를 타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어느날 아름다운 그녀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그저 착한사람에 대한 고집을 채우기 위해 한참을 적들을 만들고

또 어떤날은 누군가와 싸우는데 드라마나 영화처럼 세상이 단순할거라고 착각하기도 해

그리고 또 어떤날은 너무나 피곤해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그러면 또 금방 방을 치우고 잠들기도 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란 너무나 쉬워서 항상 링거를 꽂고 누워있으면 굳이 살아온 세상이란

다를거란 생각이 들지도 않고 편안하기도 하기에 특별한 사람에겐 특별한 선물이 잇을거란 생각은

없다는걸 깨달기까지 별이 질 때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그렇게 한참을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마음에 불꽃은 커다란 구멍을 만들게 되고 잠들수 있는 시간이 된다

허전한 마음은 가까운 사람과 더 가까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는 단순한 언어에 있다는 걸

허전하다는건 그저 대화만으로 채울수 없는 이야기를 단순히 밤이라는 시간동안 혼자 채워간다는 걸

때로 침묵도 대화라는걸 알기에 밤을 덮는 긴 시간에 불꽃이 일어나고 마음처럼 어둠엔 흔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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