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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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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20-03-29 11:08

본문

봄비 사랑 / 孫紋

톡 토독 토르르르

신비로 호명하며 아우르는

사랑의 손길

살포시 대지만물을 적시며

연주하는 봄비코러스

그 사랑 울림에 취해서일까

새싹이 쏘옥 쏘오옥

한올 한자락씩 솟아오르고

꽃망울이 방싯

베시시 웃음 짓는다

촉촉한 부활의 메세지는

새생명을 불어 넣고

스르르 실눈 깨우나 싶더니

이곳 저곳으로 여기 저기

연둣잎에 색동빛

봄빛 그라데이션의 향연

새봄의 정기가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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