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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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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03-31 07:13

본문

...

그대와 함께
산책길을 지날때면
눈에 자주 띄던
버들강아지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추억이 그리워서
그랬는진 몰라도
꺽어서 속을 빼고
피리를 불어보던 그대 그모습이
마냥 사랑스러웠었어 ...

잠시지만
버들강아지가 그댈
소년처럼 만들었었네

작년 가을에
정원사님들이
버들강아지들도
잘라버렸나봐

그러길래
하나도 볼수없는
버들강아지

이젠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언제 또 볼수있을지도 모를
버들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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