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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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3-31 10:53본문
솔로몬의 지혜 / 백록
알레르기 같은 생각들이 하얗게 번지던 날
세상은 온통 버짐의 통증이다
이름하여
벚꽃
한때는 버스로 읽히던 너를
오늘은 버즈로 읽는다
그렇든 저렇든
너 또한 옛 벗처럼 혹은 막차처럼 곧 떠나가리라며
나 또한 너처럼 혹은 철새처럼 훨훨 날아가리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오늘 꽃바람 불면
나비로 날아다니던 꽃잎들
내일은 꽃비가 될 것이다
마침내 갤 것이다
시원의 초록으로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지내고 계시군요..// 갑장/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적 거리 두기로는 시 나부랭일 만지작거리는 것도
괜찮을 듯하옵니다
갑장님도 괜찮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