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불공평한 세상) > 창작시의 향기

...

얹그저께
또 어딘가에서
누군가로부터
큰상처를 받은 그녀

마음이
너무 여려서 그런가
어줍잖은 글에도 말에도
쉽게 상처를 잘받는 그녀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상처를 안받으려하더니
결국엔 또 그렇게 되고
 말았나보다

겉으로
난 상처는
후시딘 하나만
꾸준히 잘 발라주면 되겠지만
마음에 난 상처라
아마도 오래갈것같아라

Mh아
너 어떻게 하니

올해
또
첫상처를 제일 크게받았으니 ...

상처를 준 그사람
간밤에도 두다리 쭉뻗고
꿈결같은 세상을 솜처럼 부드럽게 즐기면서
 달콤하게 잘 잤겠지

그녀는
또 그렇게
가슴아파하며
오랫동안 고통스런 나날들을
살아갈지도 모르는데말야

이래서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