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행 속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코로나 비행 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04-04 11:14

본문

 

코로나 비행(卑行)

 

심혼을 어지럽히는

역성(逆成)의 왕관들이 민족과 나라에 뿌려졌네

폭풍의 괴력으로 대도시를 질주하며

찬란한 마천루문명을 절망과 상심의 늪으로 몰아가누나

악덕의 유령처럼, 공포의 시녀처럼

희조(喜鳥)를 쏘아 맞히며 대양을 건너 대륙을 휩쓸고 다니네

인류는 신의 벌주를 들이켰을까

분립(分立)과 도말(塗抹)의 양태로 시시각각

열방이 쩔쩔 매며 웅크리누나

높이 솟은 성찰(省察)의 솟대만이 방향을 잃지 않네

성찰의 눈빛들이 공포를 잡아먹기 위해

해에게서 나온 붉은 까마귀인지 의심케 하네

그 새가 나올 때는 세상이 공포로 괴기스럽고 시끄럽지

행운인건 한국민이 코로나보다 빠른 날개를 지녔다는 것

붉은 까마귀는 하늘의 중심을 향해 날아오르는

카이로스*인지도 몰라

 

* 카이로스: 시간, 기회의 신(제우스의 막내아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4
1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2
1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27
1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4
1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0
1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3-16
128
광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5
1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12
1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3-11
1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0
1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3-09
1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8
1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07
1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05
1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04
1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02
1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01
1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9
1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28
1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7
1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26
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5
1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4
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3
1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22
1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1
1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2-20
1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2-18
1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8
1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2-17
1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16
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5
1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2-14
1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3
100
봄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12
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11
98
낭하(浪河)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10
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9
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8
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7
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2-06
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05
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04
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03
90
편복의 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2
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2-01
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31
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1-30
86
안개 숲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1-28
85
밀랍종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6
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3
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2
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1-21
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0
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1-19
79
수선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29
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9
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2
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0-04
75
쓸쓸한 성묘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9-22
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9-14
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0
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6
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3
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01
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31
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8-28
67
흙의 고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26
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23
65
새로운 증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