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고사리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사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20-04-08 20:02

본문

고사리 / 백록

어수선한 속세의 사회적 거리를 떠난 잠시의 자연에서

아기 부처의 사유를 찾아 연신 굽실거리는데

불현듯 내비친 반가좌의 불상이다

가시자왈 동안거의 당신을 기꺼이 뫼시고 싶은 생각으로

어리석은 중생의 흐리멍덩한 망상으로

삼천배를 향한 오체투지의 손을 냉큼 내밀었는데

요상한 무당벌레가 나한^羅漢인 양 지키고 있다

아! 이를 어쩌란 말이냐

초파일을 품은 이 4월에 당신의 자비심을 모셔다

비비고 삶고 말리고 다시 되살려서라도 축원을 드려야겠는데

문득, 늘어진 내 모가지가 몹시 뻐근하다

이도 백팔번뇌에 속하는가

누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 했듯

애초에 저도 한 점 먼지였거나

이슬이었을 텐데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92	아네모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24
691	내 안에 코로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23
690	블랙 스완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22
689	섬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1
688	고사리는 시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4-20
687	곡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4-19
686	4월의 연대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18
685	경자년의 곡우, 그 이틀 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7
684	일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16
683	아래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4-15
682	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4-14
681	요지경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4-13
680	섬의 독백 같은 흑백영화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4-12
679	꽃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11
678	지난날의 석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4-10
677	꽃의 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09
열람중	고사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4-08
675	홀로 아리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4-07
674	가시 돋친 동백의 혼백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06
673	봄은 봄인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05
672	한라바람꽃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4-04
671	4. 3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03
670	다랑쉬오름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02
669	고사리 연대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4-01
668	솔로몬의 지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3-31
667	고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30
666	성찰적 포스트 휴머니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9
665	섬의 바람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28
664	블랙아웃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3-27
663	시인과 바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6
662	월대천 블랙스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25
661	시의 공식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3-24
660	불신의 거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23
659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22
658	추사의 한편을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1
657	지삿개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3-20
656	횡설수설, 아닌 직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3-19
655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3-18
654	인포데믹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3-17
653	절리의 기억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3-16
652	소월, 그리고 흉내를 내다 만 나의 詩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15
651	저승에서 본 이승의 섬은 온통 바닷속이었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14
650	공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13
649	제주도에도 낙타가 산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3-12
648	아리랑별곡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11
647	경자의 봄앓이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3-09
646	Atoz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3-08
645	비는 시인이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3-07
644	수상한 사람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06
643	경칩 전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3-05
642	악의 꽃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04
641	그때 그 시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02
640	경자의 용비어천가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1
639	한라의 음모를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2-29
638	한숨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28
637	불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2-27
636	병의 감정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2-26
635	사이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2-25
634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2-24
633	오감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23
632	멘붕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22
631	패닉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2-21
630	하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2-20
629	정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2-19
628	사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18
627	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17
626	우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16
625	심야의 기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15
624	나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14
623	관계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13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