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夷花(신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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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4-20 11:31본문
辛夷花
태양은 여전히 환했고,
하늘보다 높았던 꿈은 화려했다
바람의 쓸쓸한 미소
흔들리는 나뭇잎
고독해서 아름다웠던 사람들
발자욱 위로 떨어지는 꽃 봉오리
푸른 빛 넘실대는 누리에,
알 수 없는 언어가 날개짓 한다
<詩作 note>
덧없는 세월처럼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가쁘던 숨결은 식어가고,
못다한 그리움의 뉘우침마저
희미해지는 가슴
나보다 진해진 내 그림자를
밟고 서면
꿈결 같은 추억은 저 홀로
누리 속에 환하고,
채 피기도 전에 지는
목련 꽃 한송이만
향기롭습니다
Fare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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