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4-25 11:06

본문

/ 백록


 
매를 메로 읽으면 영락없이 죽은 자의 밥일 것이고
난은 아마 산 내가 좋아하는 떡일 것이고
국은 소리대로 그냥 국일 것이고
사군자의 하나인 듯 비치는 죽은
사실, 고산의 오우가五友歌 중 
나모도 풀도 아닌 거시
씹고 삼키는 순간
‘는다’의 어근이겠지
곧, 죽는다는 말은
삶을 마치련다는 의미
사노라면과 죽노라면의 경계겠지
하여, 나는 그 지경에서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돌과 바람을 벗삼아
죽을 쑨다
죽을 쑨다는 건
대충 혹은 풀풀하게 짓는다는 것
고로 나는 시방
그런 시를 짓고 있다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죽기 싫어 아득바득
삶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날개 없는 말의 갈기로 갈기며
허기를 멀건 혀로 달래며
되면 된대로
질면 진대로
곤죽을 쑤듯
시를 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9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5
691
아네모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24
6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4-23
689
블랙 스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22
6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21
6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4-20
6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4-19
6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18
6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7
6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6
68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4-15
68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4
6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4-13
6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4-12
678
꽃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11
6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4-10
676
꽃의 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09
67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4-08
6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07
6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06
672
봄은 봄인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05
671
한라바람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4-04
670
4. 3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3
66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4-02
6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4-01
66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3-31
6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30
6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9
6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3-28
6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27
6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6
6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25
6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3-24
659
불신의 거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3
6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3-22
6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1
6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3-20
6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3-19
6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3-18
6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3-17
6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16
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3-15
6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14
6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13
6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3-12
647
아리랑별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11
6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3-09
6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08
6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3-07
6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3-06
642
경칩 전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3-05
641
악의 꽃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3-04
640
그때 그 시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02
6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01
6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2-29
6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28
6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2-27
6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26
6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2-25
6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2-24
6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23
631
멘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22
630
패닉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21
629
하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20
628
정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19
627
사람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2-18
6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17
625
우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16
6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15
6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2-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