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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나뭇가지에 꽃으로 피어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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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4회 작성일 17-11-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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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나뭇가지에 꽃으로 피어나는 눈


  정민기



  마른 나뭇가지가 꽃을 피운다 찬바람에
  떠는 나무에 장갑을 끼워주듯
  눈구름은 가래떡 뽑듯 눈발을 뽑아서
  나무의 손가락에 쥐여준다
  조청이라도 있으면 혹여 찍어 먹지 않을까
  한동안 들락거리던 바람과
  칭얼대던 눈발이 조용해진다
  어느새 나뭇가지의 눈꽃도 마실을 가고
  깃발 같은 하늘이 눈발처럼 펄럭이면 어떨까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던 눈이
  다시 오면 그 사람도 내 눈앞에 보일 거라고
  빈 해가 서녘으로 노를 저으며 두리번거린다
  눈이 다시 내릴 것만 같은,
  새벽하늘의 별들이 추파를 날려 보낸다
  하늘은 어쩌자고 제 가슴속에
  눈꽃 같은 별을 가득 품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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