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테우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테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20-05-02 07:23

본문

詩테우리* / 백록

 

소싯적 동네 하르방이며 삼춘이며 형님들
말들을 몰고 소들을 이끌었지
 
어려 어려려려 달래며
왕 왕 야단을 치며
 
그런 말은 점점 나의 말동무로 자라고
그런 소도 따라 나의 소리벗으로 컸지
오름으로 뱅듸로 오르락 내리락
몽생이에서 몰로
송애기에서 쇠로
몰 울음은 신난 휘파람으로 들리고
쇠 울음은 서글픈 가락으로 울렸지
그 울림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어느덧 늙어버린 테우리는
소나 말 대신 詩를 돌보고 있지
말과 글로 어르고 추스르며
가끔 노래로 소리를 지르며
옛 말과 소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바람처럼 구름처럼 우르르 떠올리며
이런저런 詩를 몰고 이끌고 있지
고삐 대신 팬을 붙들고
 
어려 어려려려 달래며
왕 왕 야단을 치며
 
----------------------------------------------------
* 테우리: 제주 들녘에서 소나 말을 돌보던 목자나 목동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6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6
소길리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4-05
665
한라산 산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4-22
664
오월 어느 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09
663
바람의 무곡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5-25
662
탈과 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6-10
661
X-파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6
660
죄와 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7-14
65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7-31
6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1
657
환절의 조작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8
6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4
655
시월의 찬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0
6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26
6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1-11
652
부관참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7
651
용궁의 지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15
650
수월봉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31
6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1-18
648
봄의 절규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5
6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2-21
6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3-11
6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3-29
644
치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16
643
나의 깐부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04
6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5-23
641
제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6-17
6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09
639
무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6-20
638
Mosquito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20
637
실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8-11
636
색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8-30
6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9-16
6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03
6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9
632
사차원의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1-09
6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26
6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12
6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2-28
6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5
627
삼재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2-15
626
폐쇄회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04
6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20
624
파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4-06
623
아래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4
622
엉겅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0
621
내로남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6
620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1
619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7
6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15
6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01
6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22
6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9
6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5
613
달고나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11
612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27
611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12
610
하얀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1-28
6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608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1
6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19
6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06
605
오늘의 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22
6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3-12
6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3-30
6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8
6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05
6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24
5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8
5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0
5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