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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부산물인 마음'은 나만의 것이 아니므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77회 작성일 20-05-04 05:38

본문


제목/ '사회적 부산물인 마음'은 나만의 것이 아니므로

재가사문在家沙門/ 탄무誕无


여태까지 알던 것이 다 죽은
말 밖의 말,
마음속 별을 깨워
눈 안에 넣고
인식하면 둘,
개념화하면 셋,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넷,
알아들으면 다섯,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면 여섯,
놓아두면 본래 옳지 않은 것이 없고
여섯을 가지고 여섯을 헤아리면
한 가지도 옳은 게 없다
여섯이 작동되는 순간
옳고 그름에 빠지게 된다
생각하는 너와 생각되는 나,
모든 건 생각이 화근


생각만 하면 뭐 하냐?
생각의 경지가 되어야지,
마음만 있으면 뭐 하냐?
마음의 경지가 되어야지,
알기만 하면 뭐 하냐?
앎의 경지가 되어야지,
사람만 되면 뭐 하냐?
사람의 경지가 되어야지,
살아간다는 건 죽어간다는 것,
삶이 있어 죽음이 동하고
죽음이 있어 삶이 동한다
죽음이 삶의 일이고
삶이 죽음의 일이지!
아는 것은 체득함만 못 하고,
체득함은 경지 됨만 못하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선, 악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리고 욕하는 것 등을 악이라 하고,
이런 악행을 참고 보복하지 않으면 선이라 세상 사람들은 말하지요.

또 칼로 사람을 살인하면 악이라 하고, 이것을 모두 받아들여 조금도
개의치 않는 것을 선이라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음탕하고 탐욕이 많으면 악이라 하고,
조용히 심신을 가다듬고 경을 읽으며, 참공부 등에 전념하면 선이라 하지요.

저 탄무는 말합니다.

이러한 것은 전부 다/ 선, 악의 껍데기만 가르치며/ 선, 악의 껍데기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효험과 작용)에서 선, 악의 속뜻은 이것과는 뜻이 완전 다릅니다.
선, 악의 참뜻은 별다른 것 아닙니다.
'남에게 이익을 주려고 하는 것이면 모두 선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짓이면 모두 악입니다.

'결과적으로 남에게 이익을 주는 과정에서 설사 욕을 먹고 배척을 당한다 해도, 그건 선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 말 안 하거나, 또는 칭찬한다 해도 자신에게만 이로운 일이면,  그건 악입니다.'
'겉으로 언행을 아름답게 꾸며도 남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그건 악입니다.'

사후 이 선, 악이 붓다를 작용하게 합니다. (대기묘용)

*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詩를 읽으며..


무릇, 사람이 살아가며 짓는 행위에는
善과 惡이 있게 됩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제 8 識 알라야 식은
사람이 살아오며 지금까지 해온 모든 선 .악의
행위 ( 善惡業)의 총결과가 한점 에누리 없이
알뜰하게 저장된 곳이지요
-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음

이렇게 알라야 식에 저장된 결과를
이숙과 異熟果라고 하는데
이에 의해 생의 윤회과정에서
다음 생이 결정된다는 걸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사람마다 그 內實이 다르고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형성되는
자기중심 즉, 제 7 識인 마나스 식도
각자 행한 업에 의해
그 모습을 달리 해
천차만별이겠지만..



귀한 시에 머물러
한 생각 잠기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탄무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때문에 중생들을 교화하여 구제하려고 제가 말입니다.
장애와 걸림 속에서 뼈 깨지는 태클을 중생들에게 많이 받았지요.
제도권의 익숙한 앎과 다르다고 미혹한 중생들에게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살림살이를 내어드림에 쉴 겨를이 없었던 것은
모두 '지극한 저의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여기서 마음이란 우리 인간의 본래성품(붓다)을 가리키는 언어입니다.

도반 형님께서 선가적 용어로 깊이 있게 댓글로 말씀해주셨고,
저는 도반 형님의 말씀을 쉽게 풀어놓은 것지요.
선, 악의 행위의 결과가 '한점 에누리 없이 숨길 곳도 없고, 감출 곳도 없다.'/
아주 똑 떨어지는 말씀입니다. 다른 답은 없습니다.

생과 사에 있어(다시 태어남에 있어) 아주 정확한 말씀입니다.
이처럼 행하지 않는다면, 죽게 되면 공포에 질식되며 단디 알 것입니다.
그땐 동숙의 노래 '때는 늦으리' 됩니다.
미리 미리 잘 준비하십시오.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미리 잘 준비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없이, 행위 없이,
전혀 움직임이 없으므로 가고 옮이 없는 커다란 우주의 눈으로 다 보고 있습니다.
눈이 몸이고, 몸이 눈이지요. 눈이 우주를 담고 있고,  몸이 우주를 품고 있습니다.

도반 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베리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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