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5-06 07:22

본문

비수


아내가 내 이름을 묻는다

 

라일락 피어나는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멈칫멈칫 다가와 내 이름을 묻는다


아이 셋을 낳고

나까지 자식으로 묶어놓았던 아내가

처음 말을 건넸던 그날처럼

동그란 눈망울로 내 이름을 묻는다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어디를 가고 있는 걸까

   

아내가 내 이름을 묻는다


사십 년을 마주 보며 울고 웃고

그 날로 돌아가 사십 년을 다시 시작하자는 듯

아내가 내 이름을 묻는다


사무치게 그리운

라일락 향기가 내 이름을 묻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5-16
10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3-09
10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3-10
10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6-12
10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1-20
102
멸치의 서정 댓글+ 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4-11
101
눈물의 맛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26
10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4-12
9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5-26
98
고독한 식욕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22
9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17
9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2-31
95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22
9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6-01
9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3-06
9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1-12
9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5-06
9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18
89
노숙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17
8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2-26
8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2-28
8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4-30
8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7
8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5-10
8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6-01
8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08
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1-10
8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4-22
79
양파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10
78
밤의 식탁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03
77
턱걸이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4-28
7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29
7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14
7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4
7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7
72
고향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11
7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27
7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05
6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1
6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01
6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04
6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2
65
소실점 댓글+ 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5
64
시간의 밑줄 댓글+ 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4
6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25
6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09
61
퍼시픽 로즈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08
6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5-03
5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25
5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2
5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15
5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10
5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7
54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8
5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11
52
바퀴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2
5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30
50
수평선의 맛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1-06
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4-02
48
허공의 무게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1-12
4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2-29
46
보아라, 매화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2-10
4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2-27
4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2-31
4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27
42
빈자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2-12
41
동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2-04
40
식탁의 세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1-29
3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2-02
3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1-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